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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17 코베아 컴포트 캠핑 매트 (66cm x 183cm x 5cm)
Equipment2011. 7. 17. 02:44


언젠가부터 카메라 꺼내는게 귀찮아지기 시작한다.
4주 가까이 연속되는 장마에 한번쯤은 밝은 햇살을 비추어줄만도 하건만 쉬지않고 내리는 비.
주말인 토요일에 그저 한가로이 집안에서 대충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택배가 옵니다.

이런이런~~
박스가 내리는 비에 흠뻑젖어 거의 걸레수준이 되어 버렸습니다.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돈을 받고 남의 물건을 취급하는 사람들이 약간의 신경을 써주면 좋으련만...
급한마음에 현관에서 젖은 박스를 벗겨내고 알맹이만 들고 들어오며, 곧바로 아이폰으로 대충 사진을 찍습니다.
(고화질로 찍었어야 했는데 찍고나서보니 저화질로 촬영이 되어있어 덕분에 가끔 보기 안좋은 사진이 섞여버리게 되었습니다.)

비닐커버에 예쁘게 포장되어 있고, 상세스펙 및 사용설명이 잘 인쇄되어 있습니다.

매트를 처음 본 느낌은 생각보다...크다~~!였습니다.

평소 캠핑할때 아이때문에 거의 바닥모드로 생활하고 있고, 이미 이중으로 바닥공사를 하고 있어 아직까지는 자충매트를 그다지 필요로 하고 있지 않은 관계로 사실 이 매트는 등산시 비박 혹은 추후 백팩킹용으로 쓰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러기에는 좀 사이즈가 큰게 아닌가 싶네요. 약간 부담되는 사이즈입니다.

상품명 그대로 오토캠핑에 최적화되어 만들어진 규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닐을 벗겨내고 구성품을 살펴봅니다.
캠핑매트 본체, 매트를 고정하고 있는 2개의 벨크로테잎, 수납주머니, 수선용 키트


이쯤에서 코베아 홈페이지상의 상품설명을 보겠습니다.
'컴포트 캠핑 매트'는 현재 코베아에서 판매중인 자충매트의 여러 종류중 고급형에 속하는 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상위 제품으로 골드 캠퍼 매트는 같은 규격에 두께가 좀더 두껍고, 최상위 제품인 디럭스 골드 캠퍼 매트는 가로 x 세로, 두께가 모두 크고 두껍습니다.

일반적인 캠핑에서라면 가장 무난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가지 형태로 사이즈를 재봤습니다.
먼저 내장폼을 기준으로 한 사이즈는 가로 65cm, 세로 180.5cm, 설치시 전체 사이즈는 가로 70.5cm, 세로 183cm입니다.
위 코베아 설명의 규격보다는 약간씩 사이즈가 크게 나온것 같습니다. 설치 시 세로규격을 제외하고는 모두 약간씩 크게 보이는군요.

 

 

공기가 모두 주입된 후의 두께는 5cm가 거의 일치합니다.
공기가 모두 주입되어 충분히 부풀어오르기까지의 시간을 재어보려고 했는데 오랫동안 압축되어 있던거라 그런지 쉽게 부풀어 오르지가 않아서 결국 기다리다못해 입으로 불었습니다. 12분까지 기다려봤는데 도저히 더이상은 기다릴 수 없더군요. 결국 참지못하고 입을 사용했습니다.
몇번 사용하다보면 공기주입속도가 빨라지리라 생각합니다.

 

매트 윗면입니다. 코베아 로고 및 제품명이 인쇄되어 있으며 촉감이 좋습니다.
역쉬 가격만큼 고급스러움이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저화질이다보니 거칠게 표현이 되었는데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매트 밑면입니다. 보통 공구 매트들이 미끄럼방지를 위하여 점같은 형태의 고무가 붙은 원단(?)을 사용하는데 반하여 코베아는 논스탑원단을 사용하여 미끄럼방지를 하였으며 역시 고급스럽습니다. 매끄러운 거실바닥이다보니 미끄럼방지기능까지는 테스트가 어렵더군요. 뭐, 하지만 좁은 텐트에서야 미끄러진들 어디 갈데가 있어야지요!!! ^^;

윗면, 아랫면이 모두 방수처리 되어 있다고 합니다만 물을 부어볼수도 없고...^^; 방수테스트는 나중으로 미룹니다.

 

공기주입구 입니다. 양쪽에 하나씩 두개가 있습니다.
보통 공구제품들이 이 부분을 황동으로 많이 사용합니다만, 왜 그래야 하는지??? 무엇이 좋은것인지???전혀 그럴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으나 충분히 고급스럽고, 튼튼해 보입니다.

주입구 마개가 투명하게 되어있고 안에 자세히 보시면 스프링처리가 되어있어 마개를 닫을때 꾸~욱 눌러서
다시 한번 돌려주어야 마개가 잠기게 됩니다.


새제품이 오면 언제나 그렇듯 먼저 테스트를 자청합니다.
한번 누워보더니 이건 절대 팔지말라는군요 ㅡ.ㅡ; 좋은건 알아가지구...쩝


양쪽의 벨크로를 이용해 2개이상의 매트연결이 가능합니다.
3개 혹은 4개를 연결 확장하여 텐트안에서 바닥모드로 이용하면 확실한 냉기차단 및 요철차단이 가능하지 싶네요.


매트 윗면의 로고 및 제품명이 깨끗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품포장지에 있던 제원 및 품질표시입니다.
제조국이 마데인지나가 아니군요. 타이완입니다. 이 부분에서 좀 더 신뢰가 화~악 옵니다.


케이스주머니 안에 작은 주머니가 있습니다. 뭔가 했더니...바로 수선킷을 넣어다닐수 있는 주머니인것 같군요.
사이즈가 딱입니다. 기왕이면 작은 벨크로라도 붙여 수선킷이 빠지지 않도록 입구를 막을수 있었으면 좋을뻔 했습니다.


매트를 매트주머니에 넣어 주머니내부를 찍어봤습니다. 주머니가 상당히 여유가 있어 남아도는군요.
조금 작게 만들어도 될뻔했습니다. 이런건 오히려 크면 불편하더라구요.


매트주머니에 넣어 수납한 모습입니다. 주머니가 크다 보니 역시 왠지 자기주머니가 아닌듯 헐거워보입니다.

이상 간략하게 코베아 '컴포트 캠프 매트'에 대한 개봉기를 올려봅니다.

사실 제품리뷰는 장점과 단점을 적나라하게 비교하여 가격대비 가치가 있는 상품인지,
애초 구매목적에 맞추어 사용하고자 했을때 충분한 역할수행이 가능할지,
제조 혹은 유통상의 문제로 인한 하자 혹은 개선점은 없는지 등등을 기록하여 다음 구매시 혹은 다른 구매자를 위한 길잡이 역할과 더불어 제조사에 대하여는 제품의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것인데...

오늘의 리뷰는 어쩌다보니 칭찬일색이 되어 버렸네요. ^^;
등산시 여태까지는 주로 가격적으로 유리한 발포매트를 주로 이용해왔고, 이런 자충매트류는 처음이다보니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하는지, 다른 제품들과는 어떻게 다른지, 또한, 실제 사용에서는 어떠한지 등 정작 중요한 부분들은 빠져 있습니다.
이 부분은 추후 현장에서 충분히 사용해보고, 다시 한번 사용기를 올리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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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bu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