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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21 11년 6월 구매 도서
책에서 퍼오기2011. 7. 21. 01:19

요즘 소셜커머스에 흠뻑 빠져있다.
하루도 확인하지 않고는 궁금해서 못견딜정도...이러다 파산하는건 아닐는지 ㅡㅡ;

티몬을 돌아보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3종 셋트...그것도 GIFT SET으로 GIFT박스에 예쁘게 포장한 도서상품을 무려 50%의 할인가격으로 판매하길래 망설이지않고 결제.
어찌 이걸 망설일 수 있겠는가!! 요시모토 바나나는 그 특유의 독특한 필체로 예전 일본에 있을 당시부터 상당히 매력을 느끼던 여류작가이다. 이미 한국에서도 상당히 많이 알려져있기도 하고...

이번 셋트에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환상적인 분위기속에서 풀어 낸 '하드보일드 하드 럭'
어머니를 잃고 슬픔에 잠긴 소녀가 모성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아르헨티나 할머니'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소녀가 우정을 통해 상처를 치유받고, 죽음까지도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 '데이지의 인생'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기왕이면 일본원어로 된 작품이면 좋겠지만, 분명 가격이 비쌀것이니 번역본으로 만족하고자 한다.
아울러 나라 요시토모의 일러스트가 수록된 작품이라고 하는데 나라 요시토모는 내가 아는바가 없어 별 감흥이 없다.

아래와 같은 예쁜 BOX에 3권의 책이 담겨있다.


아래 도서의 표지에 있는 일러스트가 '나라 요시토모'의 작품인데 독특한 분위기의 일러스트인것만은 확실하다.
지금은 지난 5월에 구매한 신경숙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를 읽고 있는 중이어서 이 작품들을 읽으려면 아직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1994년 일본의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던 '요시모토 바나나'를 처음 만나다.
'아무리타'는 사고로 인하여 혼란한 기억을 가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위해 여행을 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 필체가 상당히 독특하다.
이때부터 독특한 필명의 '바나나'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처음에는 바나나가 본명인줄 알았다는...^^
열대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꽃을 좋아하여 '바나나'라는 필명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인기를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명작가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상대방에게 싫증이 났기 때문에,
        혹은 자기 의지로, 또 혹은 상대방의 의지로 헤어졌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계절이 바뀌듯, 만남의 시기가 끝나는 것이다.
           그저 그뿐이다. 그것은 인간의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까 뒤집어 말하면,
                마지막이 오는 그날까지 재미있게 지내는 것도 가능하다.' ㅡ

                                       본문 p.51중에서
 

 
'엄마가 죽었을 때, 내게서 평범한 세계는 사라졌다

그 대신 지금까지 커튼 너머에 있던
어떤 굉장한 것이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사람이란 정말 죽는거네
아주 평범했던 하루하루가 순식간에 달라질 수도 있는거네
그 지지부진하고 따분했던 감정들이 모두 착각이었어.
깊은 슬픔 속에서도 매일, 신선한 발견이 있었다.' ㅡ


본문 첫페이지 중에서

 
'나라는 상자에는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전부가 꼭꼭 들어차 있다.
누구에게 보이지 않고 누구에게 말하지 않아도
그리고 내가 죽어도 그 상자가 있었다는 사실만은 남으리라.
우주에 둥실 떠 있는 그 상자의 뚜껑에는 '데이지의 인생'이라
쓰여 있으리라.' ㅡ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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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bu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