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퍼오기'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1.07.21 11년 6월 구매 도서
  2. 2011.05.18 5월 구매한 도서
  3. 2011.05.06 영혼의 순례자
  4. 2009.04.15 사무치는 설움이 있으니....산다!
책에서 퍼오기2011. 7. 21. 01:19

요즘 소셜커머스에 흠뻑 빠져있다.
하루도 확인하지 않고는 궁금해서 못견딜정도...이러다 파산하는건 아닐는지 ㅡㅡ;

티몬을 돌아보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3종 셋트...그것도 GIFT SET으로 GIFT박스에 예쁘게 포장한 도서상품을 무려 50%의 할인가격으로 판매하길래 망설이지않고 결제.
어찌 이걸 망설일 수 있겠는가!! 요시모토 바나나는 그 특유의 독특한 필체로 예전 일본에 있을 당시부터 상당히 매력을 느끼던 여류작가이다. 이미 한국에서도 상당히 많이 알려져있기도 하고...

이번 셋트에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환상적인 분위기속에서 풀어 낸 '하드보일드 하드 럭'
어머니를 잃고 슬픔에 잠긴 소녀가 모성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아르헨티나 할머니'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소녀가 우정을 통해 상처를 치유받고, 죽음까지도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 '데이지의 인생'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기왕이면 일본원어로 된 작품이면 좋겠지만, 분명 가격이 비쌀것이니 번역본으로 만족하고자 한다.
아울러 나라 요시토모의 일러스트가 수록된 작품이라고 하는데 나라 요시토모는 내가 아는바가 없어 별 감흥이 없다.

아래와 같은 예쁜 BOX에 3권의 책이 담겨있다.


아래 도서의 표지에 있는 일러스트가 '나라 요시토모'의 작품인데 독특한 분위기의 일러스트인것만은 확실하다.
지금은 지난 5월에 구매한 신경숙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를 읽고 있는 중이어서 이 작품들을 읽으려면 아직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1994년 일본의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던 '요시모토 바나나'를 처음 만나다.
'아무리타'는 사고로 인하여 혼란한 기억을 가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위해 여행을 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 필체가 상당히 독특하다.
이때부터 독특한 필명의 '바나나'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처음에는 바나나가 본명인줄 알았다는...^^
열대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꽃을 좋아하여 '바나나'라는 필명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인기를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명작가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상대방에게 싫증이 났기 때문에,
        혹은 자기 의지로, 또 혹은 상대방의 의지로 헤어졌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계절이 바뀌듯, 만남의 시기가 끝나는 것이다.
           그저 그뿐이다. 그것은 인간의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까 뒤집어 말하면,
                마지막이 오는 그날까지 재미있게 지내는 것도 가능하다.' ㅡ

                                       본문 p.51중에서
 

 
'엄마가 죽었을 때, 내게서 평범한 세계는 사라졌다

그 대신 지금까지 커튼 너머에 있던
어떤 굉장한 것이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사람이란 정말 죽는거네
아주 평범했던 하루하루가 순식간에 달라질 수도 있는거네
그 지지부진하고 따분했던 감정들이 모두 착각이었어.
깊은 슬픔 속에서도 매일, 신선한 발견이 있었다.' ㅡ


본문 첫페이지 중에서

 
'나라는 상자에는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전부가 꼭꼭 들어차 있다.
누구에게 보이지 않고 누구에게 말하지 않아도
그리고 내가 죽어도 그 상자가 있었다는 사실만은 남으리라.
우주에 둥실 떠 있는 그 상자의 뚜껑에는 '데이지의 인생'이라
쓰여 있으리라.' ㅡ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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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bulim
책에서 퍼오기2011. 5. 18. 19:23

어제 YES24에서 4권의 도서를 주문했다.
3권은 아이를 위해, 1권은 나를 위해.
쇠를 먹는 불가사리,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위해
엄마를 부탁해는 나를 위해 오랫만에 구입했다.



출판사 : 길벗어린이
지은이 : 정하섭 글, 임연기 그림
초   판 : 1999년 1월

어린이도서연구회의 권장도서로서 고려시대 상상의 동물 쇠를 먹는 불가사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요즘 아이들이 대부분 초등학교 입학전에 한글을 배우고 상당한 독서량으로 인한 고수준임을 감안하면 초등1학년으로서는 좀 아쉬운 감이 없지않다. 6,7세 어린이들이라면 딱 맞는 수준이 아닌가 싶다.














출판사 : 시공주니어
지은이 : 셸 실버스타인
인   쇄 : 2000년 11월

사과나무가 한 인간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한없는 희생정신에 관한 이야기로서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등과 같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 시리즈의 베스트셀러이다.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하여 새롭게 편집되어 나온 주니어용이다.













    출판사 : 비룡소
    지은이 : 루이스 캐롤 (원제 -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삽   화 : 존 테니얼
    인   쇄 : 2005년 5월

    누구나가 알고있는 유명한 동화이다. 영화로도 나온바 있고, 최근에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주요 장면에서 인용되면서 다시 유명해졌다.
    이 책을 받는 순간 '아차!!'싶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위해 구매했는데 책의 구성은 도저히 초등 1학
    년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던 것이다.
    책의 분량도 그렇고, 글씨의 크기 등 아무리봐도 성인용이라고 밖에는
    볼수 없었다. 온라인서점의 책소개에는 어린이도서로 분류되어 있고
    실제로, 초등 1학년 부터 6학년 까지의 아이들의 독후감도 함께 올라
    와 있었다. 총 215페이지나 되는 분량의 책을 그리고 성인도서의 글자
    체에나 어울릴 폰트사이즈. 설령 아이들이 읽을 수 있다고 해도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아무리 잘봐 줘도 초등 5~6학년 이상은 되어야 줄거
    리를 이해하며 읽는 것이 가능하지 싶다.

    같은 책을 시공주니어에서도 역자를 달리하여 출판하고 있다.
    가격도 더 싸고, 좋아하는 출판사이기도 해서 일순 고민했으나 비룡소
    의 책이 더 많이 알려져 있는듯 해서 그냥 구매했다.


출판사 : 창비
지은이 : 신경숙
인   쇄 : 2008년 10월

이미 유명한 베스트셀러이고, 2008년 올해의 책 선정도서이기도 하다.
얼마전에는 미국에서 영문본이 출간되어 연일 베스트셀러로 뉴스를 장식하고 있기도 하다.
몇번이나 도서관에서 빌려볼 생각이었으나 워낙 인기있는 책이다보니 경쟁율이 치열해 아직까지도 빌릴수 가 없었다.
아이책을 사는김에 함께 구매했다.

예전에는 책을 사는것이 즐거움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책을 사는것에 꽤 인색해져 있는 자신을 보며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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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bulim
책에서 퍼오기2011. 5. 6. 01:07


영혼의 순례자 신만이 사는 땅, 인도 오지에 가다

조연현 지음 (한겨레신문사)
         종교전문기자. <한겨레> 문화부에서 줄곧 종교, 수행 관련 기사를 써 왔다.


"행복은 여기에 있는데, 그대는 거기에서 찾고 있다. 그것이 없는 곳에서 찾아 헤매지 말고, 그것이 있는 곳에서 찾아라."

"나는 잠시 '내가 자전거를 탈 줄 알던가?' 생각해야 했다. 열네 살에서 열다섯 살 언저리인 중학교 때 자전거를 탄 뒤 25년 넘게 한 번도 자전거를 탄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키 140센티미터 정도, 몸무게 40킬로그램 정도였던 조그만 소년이였을 때 타던 자전거를 25년이 지나 180센티미터의 키에 몸무게가 70킬로그램이 넘는 이 몸으로 탈 수 있을까. 그것도 이런 고물 자전거를.
난 소년의 호기심 어린 권유에 마지못한 척 자전거에 올랐다. 그런데 잠시 자세가 흔들렸을 뿐 바퀴가 구르기 시작하자 곧 균형을 찾았다. 25년 전의 감각을 되찾는 데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어찌 우리의 삶도, 우리의 업도 이와 같지 않겠는가. 선업도 악업도 한 번 길들여지면 이처럼 몸에 읶어 세월이 지나도 다시 나타날 것이다."

"지금은 자극의 시대다.......단맛을 탐닉하면 달지 않은 것을 대할 때마다 불쾌해지고, 자극에 맛을 들이면 자극적이지 않을 때 늘 지루해져, 괴로움에 휩사이는 과보를 받는다는 사실을 모른다."

'범소유상(凡所有相)이 개시허망(皆是虛妄)이니, 약견제상(若見諸相)이 비상(非相)이면 즉견여래(卽見如來)라.'
"모든 형상들은 다 거짓이고 헛된 것이니, 만약 모든 형상이 그 형상이 아님을 알면 바로 여래의 참모습을 볼수있다."
                                                                                                                                 - 금강경 게송(偈頌)

내가 굶주렸을 때 너희는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말랐을 때 마실 것을 주었다.

여기 있는 가장 미천한 사람 하나에게 베푼
그 선행은 곧 내게 해 준 것.

그러니 이제는 내 아버지의 집에 들어오너라.

내가 집이 없어 헤맬 때 너희는 맞아 주었고
헐벗었을 때 입을 것을 주었다.

내가 지쳤을 때 너희는 쉴 곳을 마련해 주었고
내가 걱정 중일 때에는 위로해 주었다.

내가 어렸을 때 너희는 가르쳐 주었고
외롭고 고독할 때 사랑을 베풀어 주었다.

내가 옥에 갇혔을 때 너희는 찾아 주었고
병들어 누었을 때 치료해 주었다.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 너희는 따뜻하게 맞아 주었고
실직 중에는 직업을 구해 주었다.

내가 전장에서 상처를 입었을 때 너희는 감싸 주었고
사랑을 바라고 있을 때 구원의 손길을 펴 주었다.

내가 흑인, 동양인, 또는 백인이어서 조롱받고 모욕당할 때
너희는 나 대신 나의 십자가를 짊어졌다.

내가 늙었을 때 너희는 미소로 돌보아 주고
불안해 할 때 내 말에 귀기울이고 관심을 가져 주었다.

침고 피땀에 전 형언할 수 없는 나를 보았을 때
너희는 내 참모습을 알아보았다.

뭇사람들이 나를 조소할 때 너희는 내 곁에 서서
떠나지 않았으며
행복과 기쁨속에 있을 때 나와 함께 기뻐해 주었다.
 
                                  -마더 테레사수녀의 말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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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bulim
책에서 퍼오기2009. 4. 15. 15:06

                                                              

"서러운 사램이 많으면 위로를 받은께.

나보담도 서런 사람이 많은께 세상을 좀 고맙기 생각허게도 되제요.

조선에 남았으면 그 더런놈의 왜놈우새끼 똥딱개나 됐을 것이요.

누가 뭐라 뭐라 혀도 여기 온 사람들,

나쁜 놈보담이사 좋은 사람이 많질 않더라고?

 

이 주갑이야 본시부터 사람도 재물도 없는 혈혈단신,

잃을 것이 개뿔이나 있었간디?

사람 잃고 재물 내버리감시로 설한풍 모진 바람 마시가며

내 동포 내 나라 생각허고

마지막 늙은 목숨 바친 어른들 생각허면...

목이 메어 강가에서 울 적에

별도 크고오 물살 소리도 크고 아하아 내가 살아 있었고나,

목이 메이면 메일수록 뼈다귀에 사무치는 설움,

그런 것이 있인께 사는것이 소중허게 생각되더라 그 말 아니더라고?"

 

총21권의 토지를 이제 절반정도 읽었습니다.

'주갑'이라는 전라도상놈이 용정촌에서 생을

내며, 남원서 찾아온 혜관스님과 '한'에 대

한 얘기를 주고받으며 나온 구절입니다.......

사무치는 설움이 있어 삶의 소중함을 느끼는

..그런 경지에 나는 과연 도달할 수 있을는지! 

                                     2005.2.18

토지 세트(전21권)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박경리 (나남,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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