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uipment2012. 9. 27. 03:22

오랫동안 괜찮은 보온병을 하나 장만해야지...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게 막상 구입하려드니 그다지 맘에 드는 것을 찾기 힘들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일본제품 코끼리표가 가장 유명하고 보온성능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비싸기도 하고, 이런것까지
외국제품을 이용해야 하나?? 하는 의구심도 있는데다 막상 국산제품중 찾아보면 보온성능이나 사이즈 등 딱히 눈에 들어오는 없어 망설이고 있다가 최근에야-라고는 하지만 벌써 한참이 지난 여름되시겠다 ^^ -코베아에서 나오는 다양한 크기의 보온병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중 내가 선택한 것은 1.2L 메가핫 보온병. 너무 크거나 작지않고, 산행이나 캠핑등에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만한 적당한 용량이라고 생각된다.


코베아 보온병으로 검색하면 300ml에서 1.5L까지 다양한 종류, 다양한 디자인의 보온병을 찾을수 있다.


사이즈 - 120 x 110 x 278mm(inner)

용량 - 1.2L

보온능력 - 60˚C (24시간 경과 후 물온도)


그 유명한 조지루시 보온병의 공인 보온력이 24시간 경과후 54˚C이다. 위 규격이 정확하다면 일본제품보다 뛰어난 보온력이라 할수 있다.


물론 아직 테스트 해보지는 못했다...ㅋ

박스에 적혀있는 간단한 설명

 


좀더 상세한 설명을 보자.

같은 디자인의 서로 다른 용량의 세종류의 보온병이 있다. 성능은 동일.


구성품 되시겠다. 아주 간단하다.

본체와 어깨 끈 ^^;



본체 내부에는 다시 플라스틱 컵이 포함되어 있으며 뚜껑도 컵으로 대용할 수 있는 구조이다.

외관은 특별함 없이 평범하고 편안한(?) 디자인이다.

손잡이가 평소에는 위 사진처럼 일자로 되어 있지만, 위로 당기면 아래 사진처럼 손으로 잡을 수 있도록 올라온다.


하단은 플라스틱 받침으로 처리되어 있다.


 

어깨끈은 좀 독특하다. 배낭의 버클과 비슷한 형태로 아래 사진의 사각형 구멍에 넣어주면 딸깍하고 소리가 나며 고정된다.

상하로 체결하여 어깨에 매도록 되어있는데, 이 경우 보온병이 가로로 누워버리는 형태가 되어 좀 아쉽다.

뚜껑을 잘못닫거나 하면 여지없이 안의 내용물이 흘러나올수도 있다.

차라리 같은 높이의 반대편 위치에 두군데를 체결하여 어깨에 매면 만약의 경우라도 내용물이 흘러나오는 일은 없을텐데...


어깨끈의 버클형태는 이렇게 생겼다.



이런 식으로 위아래로 체결하도록 되어있다.


보온병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보온성능이다. 아무리 디자인이 좋고, 다른 장점이 있어도 기본기능인 보온성능이 형편없으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것이 보온병이다.


아쉽게도 한여름에 구매하다보니 제대로된 보온성능을 아직은 테스트해볼 수 는 없었지만, 대신 보온병은 보온만이 아니라 보냉 역시 가능하므로 보냉능력을 보고 대략의 보온성능을 유추해볼수는 있겠다.


지난 8월초 몇십년만의 폭염이라고 연일 뉴스가 시끄러울때 우리 가족 역시 섭씨36도라는 푹푹찌는 더위를 참아내지 못하고 더위를 피해 1박2일의 캠핑을 떠났다. 시원한 얼음물과 얼음쥬스를 위해 새로산 보온병에 각얼음을 가득 채우고서....


다음날 아침...얼음을 채우고 정확히 24시간이 지난 후의 보온병의 모습...약간의 이슬이 뚜껑부분에 맺혀있는 것이 보인다.


 

뚜껑을 열고 확인해보니 반쯤 남아있던 얼음이 형태를 그대로 간직한 채 여전히 녹지않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좀 더 확대한 모습. 약간 녹아서 얼음끼리 달라붙어 있기는 하지만, 24시간 전에 넣을때의 얼음크기와 그리 달라보이지 않는다.

보냉능력만큼은 충분히 확인된 셈이다.



코베아 메가핫 보온병의 장단점.

*장점 :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실용적인 용량, 충분한 보온/보냉력, 입구부가 넓어 청소가 용이

*단점 : 디자인이 평범(?), 어깨끈을 매었을때 보온병이 가로로 눕는 구조


Posted by mombu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