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영상과 함께 올라온 글
우리는 지금 2011년...여전히 폭력의 시대에 살고있다.
참 지긋지긋한 이 관성은 지우려해도 다시 살아나고, 없애려해도 다시 부활해서 끈질기게 우리를 괴롭힌다.
그렇다. 분명한 사실에 대하여 먼저 말해보기로 하자.
저 학생은...분명히 먼저 잘못을 했을것이다. 교사의 입장에서 봤을때 체벌을 가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었을 것이다.
학교의 행사일정을 한두명 때문에 무한정 지체해야 했을것이고, 많은 학생들이 아까운 시간을 짜증내며 기다려야 했을것이고, 그리고, 어쩌면 이번이 처음이 아닐지도 모른다. 소위 말하는 문제아라서 평소에도 걸핏하면 열받게 했던 아이였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말이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학교의 또래 싸움패도 아니요...교사라고 한다면 '이성'과 '논리'에 입각해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직업이다.
영상속의 저 교사의 폭력의 모습은 소위 말하는 '사랑의 매'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다분히 감정이 실린 이성과는 동떨어진 폭력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
나는 억울하다...고 교사가 아무리 항변한들 저런 폭력의 모습을 목격하고야 어느 누가 그 억울함을 순순히 인정하겠는가?
각 시도교육청에서 체벌을 금지하는 것이 유행처럼 되어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교사로서의 입장을 자각하고 있는 선생님의 꼭 필요한 체벌을 굳이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폭력이 만연하는 사회, 폭력에 무감각해지는 사회, 나아가서는 그 폭력이 정당화되고 당연시되는 사회는 너무나 공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출처 : MBC)
대학에서는 학생과 학생, 선배와 후배 사이에 폭력이 이루어지고
군대에서는 선임과 후임사이에 당연한듯 여전히 폭력이 이루어지고
경찰서 어느 깊은 방에서는 여전히 피의자와 조사관 사이에 폭력이 이루어지는 세상.
우리는 그 폭력이 어떤 것인지...그 폭력으로 인해 인간이 얼마나 처참해질수 있는지
지난 8,90년대의 역사를 지켜보며 똑똑히 보아 왔다.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정당화되어서는 안된다.
폭력으로 아이를 자라게 할 수는 없다.
폭력으로 아이를 바르게 인도 할 수는 없다...그럴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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