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서 꺼내놓은지 1분도 안되어 세상에 적응하느라 온통 흰옷으로 온몸을 감싸안는다
한 여름에 먹는 이 시린 홍시.
세상 어떤 아이스크림이 이 맛을 따라올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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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을 이용하는 오래된 다리미, 풍로 등 기억 저편에서부터 끄집어내와야만 비로소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알법한 것들로 가득차 있다.
대부분의 가게들이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눈치껏 몰래몰래 찍느라 사진의 질을 생각할 틈이 없다 ^^;
정말 가게 안 높은곳까지 빼곡히 옛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것을 보고 어렵사리 사진촬영 허락을 받았다.
전시물로써 보다는 고물로 파는것이 더 어울리고 제값을 받을것만 같은 트럼본(?)
누군가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정성껏 만들어 한때 아이의 기억속에 자리잡고 있을것만 같은 목각자동차
녹슬어 더이상 사용할 수 없고, 사용할 곳도 없는 풍로와 선풍기
벽이며 천정이며 할것 없이 시대를 넘나드는 물건들로 호기심을 끝없이 자극한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물건들로 가득한 이곳...미국의 어느마을에 집어온듯한 물건들로 가득하다.
왠지 치마입은 여가수가 한때 사용했을것 같은 스탠드마이크.
지하에 있으면서 왠지 으시시한 분위기의 이곳. 원웨이보물창고라는 간판을 달고있어 호기심에 용기내어 계단을 내려가본다. 안쪽에 있는 문을 밀어보지만 열리지 않아 포기하고 뒤돌아서는 찰나...왠 아주머니가 노려보고 있는것이 아닌가!!
정말 까무러치도록 놀랐다. 무슨 일이냐고...신기한 것이 있을것같아 구경왔다고 했더니 물건을 사는것이 아니라면 돌아가란다. 사진도 찍으면 안된다하고....쩝
옛것의 향이 그리울때...느리게 걷고싶을때...오래된 책의 종이냄새를 맡고 싶을때...한번 씩 찾아와 거닐어 보는것도 썩 괜찮은 시간보내기의 방법인것 같다.
사실 걷다보니 왠지 뭐하는것인가 싶기도 하고, 조급해지기도 하여 구석구석 자세히 보지못했다.
다음에 꼭 시간을 내어 조근조근 많은것을 둘러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곳이다. 왠지 놀라운 보물을 발견할 수 있을듯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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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개최된 2011 사진영상기자재전
평일엔 여차저차 시간이 어려워 전시 마지막날인 일요일 오후3시 느지막하게 입장을 했다.
폐회시간이 6시라고만 생각하고 여유있게 모델사진부터 촬영하고 각종 카메라며 장비 구경을 하려고 했으나
웬걸...4시가 되니 전시회가 종료되었다며 퇴장하란다.
1년에 한번 있는 전시회에 와서 주목적인 카메라장비는 전혀 구경도 못하고 각 부스 모델사진만 몇장 찍고는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하필이면 이날따라 사진도 죄 Raw 파일로 촬영을 해 편집하기가 귀찮은 관계로 대충 몇장만 추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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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 智理山에 오시려거든
( 詩 :피아산방 )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시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 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 노을을 품으려거든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몸이 달아 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굳이 지리산에 오시려 거든
불일 폭포의 물 방망이를 맞으러
벌 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의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오시라
그래도 지리산에 오려거든
세석 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고
최후의 처녀림 칠선 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 만 오시라
진실로 진실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 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 처럼 겸허하게 오고
연하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 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걷고 있어도 걷고 싶은 산,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산,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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