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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일기2011. 4. 2. 03:15


첫번째...2009년8월11일 ~ 13일 연인산캠핑장

   가족과 장모님을 모시고 여름휴가를 대신해 처음으로 갔던 연인산.
   장마로 인해 줄기차게 비가 오던 때여서 거금들여 장만한 텐트를 포기하고 캐러반에서 지냈다.
   가는날부터 시작해 거의 폭우처럼 내리던 비는 마지막 돌아오는 날에서야 겨우 쨍하고 해를 보여준다.
   덕분에 2박3일 내내 타프 아래 혹은 실내에서만 보내다 돌아왔던 기억...연인계곡에 발한번 담아보지 못하고
   돌아오고 아들은 내내 아쉬워한다.



두번째...09년10월9일 ~ 11일 중도

   캠핑의 성지라는 중도...소문을 듣고 바로 두번째 캠핑장소로 정한다.
   휴가를 내고 출발한 평일 오후였건만 선착장에는 벌써 배를 타려는 캠퍼들로 길다란 줄이 만들어지고...


  캠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이들만의 새로운 재능을 알게되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어떤 환경, 어떤 분위기에서도 바로 친구를 만들어버린다는 점.


  10월의 밤은 꽤 쌀쌀하다.
  모닥불로 온기를 만들어보지만 오랫동안 버티긴 힘들다.



세번째...09년10월24일 ~25일 자라섬

  시설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캠핑장...야생에서의 생활을 못견디는 아내를 위해 가능하면 좋은 시설을 갖춘 곳을
  찾아다니게 된다. 


역시 아이들은 금방 친해지고...



네번째...10년01월29일 ~30일 자라섬
 
  처음으로 겪어보는 동계 캠핑...역시 시설이 좋은 자라섬을 선택하게 된다.
  급하게 구한 캠타의 자동거실텐트. 한동안은 자동텐트가 낯설어서 치는데 애를 먹었다.
  여러가지 좋은 점들이 있었으나 역시 공간의 비효율성을 참을수 없어 한시즌만 보내고 이듬해 봄 바로 방출. 


  자라섬 씽씽겨울축제. 매년 겨울 1월에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 개최된다.


  동계시즌을 보내기 위한 파세코 4400...이 역시 한시즌만에 텐트가 바뀌면서 방출되는 운명에...


  형광등 불빛의 야경은 뭐랄까...좀 차갑고 냉정한 느낌


다섯번째...10년04월23 ~ 25 양양바다캠프(캠핑퍼스트 정기캠핑)

  캠핑퍼스트에서 주최한 봄 정기캠핑에 처음으로 참여해본다.
  이런 대규모 캠핑이 낯설고, 부부모두 낯가림이 심한탓에 있는듯 없는듯 조용히 다녀갔다.
  뭐 결국...아~~~캠핑모임이 이렇구나~~라는 것을 느꼈다는 외에는 특별히 소득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바다캠핑장 인근의 쏠비치 콘도 해변


  가족 모두가 직화구이를 좋아해서 캠핑때마다 숯을 만들어내느라 생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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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mbulim